52시간 초과 근무,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병률 2배 ↑
52시간 초과 근무,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병률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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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근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53시간 이상 근무 유병률 3.5%

“갑상선 건강검진 포함 고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장시간 근로자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를 위해 이영기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전문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16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혈액 검사를 조사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피로 ▲우울 증상 ▲추위 및 심혈관 대사 이상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3~83시간 근무했을 때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병률은 3.5%이다. 이는 36~42시간 일한 사람의 유병률 1.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또 근로시간이 10시간씩 증가할 때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가능성이 1.46배 상승했다.

국립암센터는 “장시간 근무할 경우 과로로 인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역시 이러한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근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관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문의는 “향후의 연구에서 근로시간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장시간 근로자에게 갑상선 기능의 개선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시간 근로자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갑상선 기능 검사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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