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안삼거리공원에 마련된 자동차 이동형 기부 부스 운영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3
1. 천안삼거리공원에 마련된 자동차 이동형 기부 부스 운영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3

기부물품… 취약계층과 의료진 지원
천안삼거리공원에 기부용 부스 마련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보시길 당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기부물품 모집’ 캠페인을 시작했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부물품 모집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요구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기부자는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기부물품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지원하도록 마련했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3~4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개인 자동차에 기부할 물품을 싣고 천안삼거리공원으로 와서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 뒤에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기부용 부스가 마련돼 있다.

기부자는 봉사자들이 직접 물품을 나르고 기부영수증 사후처리에 대해 안내하므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차 안에서 소정의 양식의 기부내용을 작성하면 편리하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모집 물품은 컵라면, 500ml 음료, 즉석식품 등의 식료품과 마스크·수술복·방호복 등의 의료물품이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기부받은 식료품을 혼자서 식사하기 어려운 무료급식대상자나 도시락배달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의료물품은 물품부족에 시달리는 의료진과 요양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훈규 자치민원과장은 “한시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면서 “시민여러분께서 답답한 집에서 나와 어려운 이웃과 의료진을 돕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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