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직접대출 접수가 시행된 가운데 26일 오전 대출 상담 및 신청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 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경영애로 사실 확인서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직접대출 접수가 시행된 가운데 26일 오전 대출 상담 및 신청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 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경영애로 사실 확인서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6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달 25일 첫 시행된 소상공인에 대한 ‘1천만원 직접대출’ 신청 건수가 일주일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총 12조원을 투입했으며 이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통해선 2조 7천억원이 지원된다. 나머지는 기업은행이 5조 8천억원, 시중은행이 3조 5천억원을 지원한다.

소진공의 직접대출은 신용등급 4~10등급인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없이 연 1.5% 금리로 1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것이다.

3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4월 1일까지 1만 381건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 소진공의 직접대출 접수 건수는 1일 하루 3352건으로 ,전국 62개 지역센터를 고려하면 센터당 하루 평균 50건의 접수를 한 셈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소진공 예산 2조 7천억원이 전액 ‘1천만원 직접대출’에 투입된다고 가정할 경우 오는 6월 말 정도엔 재원이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접대출 외에도 소진공이 기존에 하던 보증부 대출(최대 3천만원)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5월 중 예산이 고갈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전국의 소상공인은 630만명이며 이 중 직접대출의 대상인 신용등급 4~10등급 비율은 30%인 189만명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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