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밀접접촉의 위험이 큰 종교시설의 운영을 강제로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간 서울시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결과 ‘밀접접촉의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에 대한 의견’으로 71.3%가 ‘종교시설 운영 금지를 강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PC방 및 노래연습장은 응답자의 53.8%, 실내 체육시설은 46.7%가 ‘운영금지를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학원의 경우에는 현행과 같은 ‘운영자제 권고 의견’이 47.7%, 운영금지 강제 의견이 35.4%로 나타났다.
개학연기에 대한 의견으로는 시민 79.4%가 학교 개학을 연기하는 데 찬성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3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순차적 온라인 개학시행 방침’을 발표하기 이전에 시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시의 대처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80.5%는 서울시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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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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