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4.2
안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4.2

양육 부담 경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 전자상품권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이달 중순부터 아동수당을 지급 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돌봄 발생 등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난달 기준 아동수당 수급자 2만 9189명(3월 출생아 포함)을 대상으로 아동 부모의 97%가 소유하고 있는 국민·아이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아이행복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보호자는 복지로 또는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기프트카드를 신청하면 자택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아동돌봄쿠폰은 올해 12월까지 사용해야 하며,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시민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