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4.2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4.2

윙스타워 93, 97, 98번 중 가장 빠른 확진자 97번

경남 확진자 102명 중 입원 34명, 완치 68명

9조 9764억 원 , 1회 추경 예산 도의회 통과

93, 97, 98, 99, 100, 103, 104번 7명 확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진주 윙스타워 확진자(93, 97, 98, 99, 100, 103, 104번)가 총 7명이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 중 93, 97, 98번 확진자가 3월 21일 같은 날 윙스온천을 이용했다. 경상남도가 증상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세 사람을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93, 97, 98번 중 증상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 일이 3월 26일이다.

도는 첫 증상일인 14일 전(잠복기)인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3월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A동 11층에서 근무한 전체 직원은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간 능동감시와 자가 격리를 진행한다.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스파 방문자도 전원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기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 격리를 해제한다.

경남도는 특히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스파 방문자 중 증상이 없는 경우와 3월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을 방문한 도민 중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경남도와 진주시에서 파악한 윙스타워 방문자와 직원, 입주자는 총 25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00명, 검사 결과 음성 94명, 2명은 검사 중, 4명은 기존 확진자다. 1003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 이 중 529명에 대해서 검사를 했다. 73명은 음성, 현재 456명이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 도민은 외출과 특히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당부했다.

경남에 1일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 1명 발생해,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102명이다.

추가된 105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96년생 남성으로 해외입국자다. 작년 12월 13일부터 영국에 체류하다가 3월 30일 입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 버스로 KTX 광명역에 이어 부산역에 도착 후 자택까지 어머니와 함께 승용차를 이용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입국자 명단을 통해 관리되고 있었고 3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입국 후 하루가 지난 3월 31일 화요일로 지난 1일 저녁 6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인 어머니도 현재 검사 중이며,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지난 1일 5017억 원이 증액된 9조 976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7대 분야 62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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