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4.2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4.2

“제조업·관광업 등 사회 전반에 큰 피해 발생”
“헌신하는 의료진과 자발적 협조 시민께 감사”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할 수 있는 조례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충남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이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0차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치견 의장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찾아왔으나,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이로 인한 경제위기로 많은 분이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수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고 제조업과 관광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휴업과 실직으로 노동자들은 경제적 위기를 겪고 소상공인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는 절박한 현실에 처해 있는 관내 소상공인과 운수업체 종사자, 특수형태근로자 등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례를 마련하고 관련 추경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긴급히 개회하게 됐다”며 “지원 조례안과 관련 예산안에 미비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심사해 관련 안건들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자료 준비와 질의답변에 성실히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에겐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꺾이지 않고 이겨낸 민족의 저력이 있고,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지금도 코로나19에 맞서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 의장은 “사명감을 갖고 헌신하는 의료진,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시민께 감사드리며, 천안시의회도 행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껏 해온 것처럼 모두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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