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의 축산농가 주변에 방취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4.2
전북 순창의 축산농가 주변에 방취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4.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이성희 회장)이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구축 및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축사 주변에 방취림을 식재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 축산농가 350호를 대상으로 4만 8000여 그루를 식재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을 통해 축사 주변 경관개선은 물론 축사의 냄새방지를 위한 녹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취림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축산냄새 상시모니터링과 냄새저감 현장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150호, 2만 그루였던 작년 사업량에 비해 올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질병 발생, 코로나19 등 축산 안팎의 위기를 환경개선으로 이겨내려는 축산농가들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장 주변 방취림 조성은 축사 외부경관 개선, 냄새 및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병해충 방지효과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축산에 대한 이미지 개선으로 국민에게 사랑 받고,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