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넘어… 5일만에 곱절 급증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넘어… 5일만에 곱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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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뉴욕주에서만 8만 3712명… 진원지 중국 추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1만명을 넘긴 지난달 19일로부터 불과 13일만에 20배가 급증했다. 확진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곱절이 되는 데 고작 5일이 걸렸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0만 3608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4476명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도 이날 오후 7시 기준 20만 9105명으로, 사망자수를 4658명으로 파악했다.

CNN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20만 5221명으로, 사망자 수를 456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아울러 중국(8만 2361명)보다 확진자가 2배 이상 많아졌다. 전 세계 확진자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는 하루새 감염 확진자가 7917명이 증가해 8만 3712명을 기록했다. 뉴욕주에서의 피해만도 중국의 확진자 수치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 1550명에서 1941명으로 증가했다. 뉴욕시에서의 확진자도 4210명이 증가해 4만 7349명을 기록했다.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찰관 등 직원이 1400명으로 늘었고, 뉴욕 소방서는 소방관과 응급의료요원 등 직원 2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센트럴파크 응급 병원에 도착한 의료용 산소[뉴욕=AP/뉴시스] 비영리 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해 세운 임시 병원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가 배달되고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기준 7만5795명으로, 사망자는 1천550명으로 집계됐다.
센트럴파크 응급 병원에 도착한 의료용 산소[뉴욕=AP/뉴시스] 비영리 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해 세운 임시 병원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가 배달되고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기준 7만5795명으로, 사망자는 1천550명으로 집계됐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미국 사법당국은 코로나19 지침을 고의로 위반한 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규모 모임 금지 등 행정명을 위반한 이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의 목사들이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며 대규모 예배를 강행하자 해당 목사를 체포하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플로리다주 경찰은 지난달 30일 템파의 리버교회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를 불법 집회 개최 혐의로 체포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도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6번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배턴루지 인근 교회의 토니 스펠 목사를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결혼식과 하우스 파티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다. 결혼식 2건에 대해 해산 조치를 진행하고, 혼주들을 기소했다. 또 30여명이 모인 하우스 파티를 적발해 집주인을 형사고발했다.

미국 지방정부들은 벌금부과와 징역형 등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강경대응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자택 대피령 위반자는 최대 1년의 징역형과 5천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자에게 250∼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하와이주는 섬 사이를 여행하는 주민과 관광객에 2주 격리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시 최대 1년의 징역형과 5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 감염지가 된 뉴욕 브루클린에서 지난 20일 한 시민이 마스크에 푸른 판초 차림으로 길을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 감염지가 된 뉴욕 브루클린에서 지난 20일 한 시민이 마스크에 푸른 판초 차림으로 길을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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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경 2020-04-02 15:16:07
선진국이란 말이 무색하네

문지숙 2020-04-02 14:46:45
이탈리아 꼴 나겠다

이창우 2020-04-02 14:45:39
감염병 기본 수칙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무시한 결과인가... 지금이라도 기본 수칙 잘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