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가운데),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오른쪽),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함께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 영평 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K-9 자주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출처: 주한미군사령부 페이스북) 2019.10.25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가운데),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오른쪽),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함께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 영평 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K-9 자주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출처: 주한미군사령부 페이스북) 2019.10.2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일부터 시행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 조치에 대해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이 “친미사대적인 굴종 정책에 매달려온 결과”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리웅철’ 명의로 게재한 ‘굴종의 대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지연 여파로 시행된 이번 조처에 대해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나 하수인의 고충 같은 것은 헌신짝만큼도 여기지 않는 횡포한 압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처는 동맹국에 대한 방위' 때문이 아니라 저들의 세계제패 실현에 필요한 군비지출용 자금을 마련하자는 데 있다”며 “남조선을 저들의 자금 조달지, 돈구멍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측 정부를 향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그 무슨 긴밀한 협의니, 간접방안 모색이니 하면서 제 염통 내어주는 것도 모르고 또다시 비굴하게 놀아대였다”고 거센 비판을 가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전체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중 4000여명에 대해 이날부터 무급휴직 시행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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