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4.1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4.1 

정부와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중복 지원

온라인 신청 오는 6일부터, 오프라인 신청 20일부터 접수

5월 31일까지 신청 마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

선불카드 사용 시한, 오는 7월 31일까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구를 제외하면 대전시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먼저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과 서민생활의 크나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대전시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466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코로나 추경 확보 등 서민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3월 24일자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에 해당하는 17만 가구에 지원을 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가족 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원 4인 가구 56만 1000원, 6인 이상 가구 7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4월 중 4인 가족 기준 한시생활지원금 108만원~140만원을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받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4.1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4.1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4인 가구는 대전시 지원금에 정부의 지원금 1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은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대전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득 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를 적용하고 지급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방법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인터넷) 신청방식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은 20일부터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마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5월 31일까지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접수기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 선불카드 사용 시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다.

제출 서류는 신청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의료보험료 납부확인서(민원24시 발급 가능)를 지참하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다.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일~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수령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령 시기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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