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 저녁 한일정상회담 후 일본 언론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 12. 24. (출처: 뉴시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 저녁 한일정상회담 후 일본 언론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 12. 24.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지역의 전역을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대상에 추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조치는 오는 3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입국 거부 대상이 된 나라나 지역에 최근 2주 내 체류한 외국인은 일본에 들어올 수 없다.

일본은 한국의 경우 대구와 청도 등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이를 나라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에 올린 국가와 지역은 73곳으로 늘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의에서 나라‧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게 2주간 대기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본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예외 없이 자택이나 호텔 등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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