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에 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에 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

무담보·무이자·무 보증료 특례보증 시행 중
신청에서 대출까지, 소요 시간 최대한 단축
‘광주형 긴급생계비’ 신청 업무도 원활하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 대출 관련 업무 ‘간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에 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전국 최초로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3無)특례보증 대책을 발표하고 시행 중이다.

이후 일일 평균 300여건 수준이던 대출신청 건수는 대책 발표 이후 1100여건으로 폭증했다. 접수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특례보증을 신청하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심사대기 건수만 1만 40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그동안 업무위탁 은행을 3개에서 7개 은행 전 지점으로 확대했고, 대출상담 전담직원 13명을 신용보증재단에 파견했으나 아직까지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경제실은 대출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사전 번호표를 배부하고, 번호별 접수시간대를 알려드려 시민들이 줄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상담·접수·심사 등의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절차를 더욱 간소화해 신청에서 대출까지 소요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오늘부터 인터넷 접수를 시작하는 ‘광주형 긴급생계비’ 신청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시민소통기획관실은 시청 홈페이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5개 구청에서도 오는 6일부터 시행되는 현장 접수에 대비하고 접수된 지원금 신청이 2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올해 세출예산을 최대한 절감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행사성 예산과 국외여비, 그리고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코로나19 피해 시민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원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 확진자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엄격하게 지켜주기 바란”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명은 영국발 입국자이고 한 사람은 해외여행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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