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 우산.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지일보 2020.4.1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 우산.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지일보 2020.4.1

배꽃 디자인 우산, 출시와 동시에 인기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나주를 상징하는 문화상품을 지역 작가와 협업으로 제작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천년 고도 목사(牧使) 고을 나주는 옛 부터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의 공예가 발달된 곳이며 지금도 많은 공예인들이 그 전통을 잇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공예인들은 그동안 전통 공예의 전승 및 지역 정체성 함양 측면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공예품을 만들어오기도 했으나 다양한 공예를 융합한 문화 상품 개발과 대량 제작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작가들의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연말부터 작가들과 협업으로 문화상품 개발을 시작해 이번에 첫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 중 우산은 지역의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을 우산에 활용해 팝아트 작품의 활용성 확대와 ‘배의 고장’ 나주의 정체성을 살린 것으로 출시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명함첩과 유에스비 세트 상품은 김말례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 문양을 활용한 것으로 천연염색의 이미지와 디자인을 공예품에까지 확대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김왕식 상임이사는 “지역 작가 양성 및 공예 부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화상품 개발은 앞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출시된 문화상품의 판매에도 최대한 노력을 해 작가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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