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우공양에서 선보인 점심 도시락.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천지일보 2020.4.1
발우공양에서 선보인 점심 도시락.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천지일보 2020.4.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음식 파인 다이닝 ‘발우공양’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 점심 도시락’을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메뉴는 제철 채소와 사찰에서 직접 담근 장류를 활용한 전채, 나물무침, 장아찌, 사찰 식 김치 등의 반찬 6~7종에 밥과 국이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 및 도시락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겨냥, 1인당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5만원인 코스요리를 1만원에 압축해 선보였다는 점에서 사찰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발우공양 관계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제철 채소를 듬뿍 넣은 도시락으로 맛과 건강을 함께 잡아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발우공양은 1700년을 이어온 한국 사찰음식의 정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되는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메뉴는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법식(法食)의 5개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계절마다 해당 절기에 어울리는 재료로 메뉴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한국 사찰음식의 원형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발우공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예약 등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가격은 1만원으로, 하루 100개 한정 판매다. 10개 이상 단체 주문은 배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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