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지난달 16일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2.23
 트레일블레이저.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만 791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6% 증가한 8965대, 해외 판매 20.8% 감소한 2만 8953대를 각각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전월에 비해서는 39.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판매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차 및 레저용차량(RV)과 경상용차 부문 등이 고른 성장세에 기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달간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 쉐보레의 전반적인 3월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 고급 옵션 등을 앞세워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20.6%가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 큰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달 쉐보레 RV 내수 판매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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