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증가된 각종 민원수요에 대비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송천동 신협 본점에 확대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증가된 각종 민원수요에 대비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송천동 신협 본점에 확대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

비대면 서비스, 시민 접촉 최소화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증가된 각종 민원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인 경영자금 등 각종 지원금 신청을 비롯한 민원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3곳에 확대 설치했다.

무인민원발급기가 신규로 설치된 곳은 ▲효자동 전주상공회의소 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 ▲진북동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송천동 신협 본점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의 경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자금 대출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하루 수백 명의 소상공인들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주상공회의소 건물에는 24개 기관이 입주해 있어 민원수요가 높은 곳이다.

진북동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장을 잃은 실업자와 매출에 타격을 입은 사업주 등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이다.

또 송천동 신협 본점도 에코시티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해 민원불편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주민센터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서류를 발급할 수 있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다수 시민과의 접촉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에서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는 43개소가 됐으며 무인민원발급기 위치와 발급가능한 민원종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묵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원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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