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이 병원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1일부터 폐쇄조치에 들어갔다.ⓒ천지일보 2020.4.1출처 : 천지일보
[천지일보 의정부=신창원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이 병원 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1일부터 폐쇄조치에 들어갔다.ⓒ천지일보 2020.4.1출처 : 천지일보

옹진공무원인 A씨 접촉 공무원 90명 ‘음성판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도 카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 입원한 노모를 간병하다 인천 거주 3명의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인천시는 옹진군 공무원인 A(여, 61년생, 서구, 3월 31일 확진)씨와 자매인 B(여, 55년생, 옹진, 1일 확진)씨와 C(여, 52년생, 미추홀구, 1일 확진)씨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은(A씨: 22~24일, C씨: 3.14~26)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하다 어머니가 사망하자 24일~26일 인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렀다. 자매 중 B씨는 장례식장만 참석했다.

가정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달 31일 기침과 몸살 증상으로 옹진군 선별진료서를 방문해 검체 검사받은 결과 당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곧장 인천의료원 긴급 이송됐다.

A씨와 접촉자는 총 91명으로 자녀 1명과 공무원 90명이며 검체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받았다. 동선은 미추홀구 언니집(3.24)과 부평승화원(3.28), 자택(29), 3월 30일은 포천 언니집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B씨는 장례식 후 3월 27일과 29일 연수동 아들집을 방문했으며, A씨와 같은 날 부평승화원과 포천 언니집을 방문으며, 접촉자는 모두 5명으로 배우자와 자녀 2명과 손자 2명으로, 현재 검체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C씨의 경우 3월 14~22일 모친 간병차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 후 24~26일 동구장례식장에 머물렀다. 접촉자로는 6명으로 4명의 자녀와 사위 2명으로 이들 모두 검체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시 방역대책반에서는 확진자 B씨와 C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이송 조치하고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실시했다. 시·군구는 이들에 대한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이로서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월 1일 현재 72명으로 늘었다.

한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폐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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