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20

만 7세 미만의 아동 4만 1500여명
“경제적 부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167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올 3월 기준 아동수당 수급자인 만 7세 미만의 아동 4만 1500여명으로,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전자바우처 포인트 형태로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들은 복지로 사이트 등을 통해 기프트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카드는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쿠폰은 충남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관련 내용을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오는 3일경부터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며, 별도의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시민안전을 고려한 비대면 방식으로 쿠폰이 신청·지급한다”며 “아동돌봄쿠폰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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