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15일까지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지자체의 예산 투명성 확보에도 기여하는 재정민주주의 제도다.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광산구의 올해 주민참여예산 분야와 예산은 각각 ‘지역참여형’ 4억원, ‘구정참여형’ 2억원, ‘마을계획형’ 2억원이다. 지역참여형에는 마을현안을, 구정참여형에는 구 전반에 걸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마을계획형은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에서 발굴·시행될 사업을 위한 것으로 광산구는 지난해 주민자치회 운영 3개 동에 지원하던 예산을 늘려 올해는 9개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번 제안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은 광산구 기획관리실, 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광산구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이메일로도 신청받는다.

접수된 제안은 동 지역토론회, 온라인 주민투표, 제안사업 설명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예산안에 반영해 광산구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광산구는 주민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예산학교, 주민참여예산 모니터링 등 다양한 관련 행사도 준비 중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 행복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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