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전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4.1
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전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4.1

군산 도착 직후 바로 검사 진행… 시 자체 격리시설도 운영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 해소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군산시가 자체 격리시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자인 해외입국자 중 군산시에 주소를 둔 경우 시 운영 자체 격리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시는 인천공항발 시외버스 하차장을 군산시보건소로 지정해 해외입국자가 하차 후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후 해외입국자 스스로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하나,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여건상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입국자는 원할 경우 자체 격리시설인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입소할 수 있다. 이는 해외입국자에 의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 밖에도 군산시는 재난문자와 시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외출자제 등을 당부하고 최근 2주 이내 입국자와 추가 입국자에 대해서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군산시 자체 격리시설 운영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가 지역 내에 확산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이내 입국한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무료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입국일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지참한 뒤 주소지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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