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895조원이었던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0일 629조원까지 떨어졌다. 60일 만에 회사 가치가 29.7% 쪼그라든 것이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이날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681조원으로 열흘 전보다 51조원(8.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자업종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0일 338조원에서 30일 361조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업종 시가총액은 5조 7398억원, 제약 4조 9820억원, 금융 4조원, 석유·화학 3조 5503억원, 금속·철강 3조 1401억원, 정보통신 2조 2938억원, 전기·가스 1조 3031억원, 건설은 1조 802억원 각각 증가했다.

최근 10일 사이 상장사 100곳의 주가도 평균 11.2% 상승했다. 항공·해운의 주가가 10일 새 20.3% 올랐으며 금융(18.4%), 제약(17.7%), 제지(16.4%), 건설(15.8%), 기계(15.6%), 금속·철강(14.8%), 식품(14.5%), 농수산(13.5%), 자동차(12.3%), 전기·가스(10.8%), 여행(10.5%) 업종 등이 10% 이상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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