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1일 원주시청 3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0.4.1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1일 원주시청 3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0.4.1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3월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정 시책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지역에서는 지난 3월 10일 17번째 확진환자를 끝으로 더 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과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이번 회의를 통해 총 60개의 시책을 추진하고 478억 7천여만 원의 재정을 투입해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시책의 성격에 따라 추진 시기를 즉시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코로나19 사태 안정 시 등 3단계로 분류해 정부 방침을 최대한 준수하면서도 적시에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우선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원주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 동화의료기기생산공장에 입주한 99개 원주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임대료를 6개월간 35% 인하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위한 경영안정 자금 지원과 더불어 각종 관광 홍보 방안을 마련해 시기별로 추진에 들어간다.

이뿐만 아니라 ▲시청사 구내식당 휴무 확대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동참 촉구 ▲각종 사업의 조기 발주 ▲예비비 사용 용도 확대와 신속 집행 ▲자활근로사업 확대와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 직·간접 피해자의 공유재산 대부료 감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징수유예 등 지역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 시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하고 특히 ‘경제는 심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지역사회에 전방위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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