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1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3.31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1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3.31

의료 직원 2000명 전수 조사

[천지일보 의정부=손정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7명의 코로나19 신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은 물론, 접촉자는 즉각 자가 격리 조치하고 확진자 병상 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즉각 대응팀이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를 위해 가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인 및 직원 2000여명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동두천시 거주자인 82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지난 30일 응급실과 8층 병동을 즉시 폐쇄 조치했다.

또 응급실과 8층 병동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512명을 대상을 진단검사를 한 결과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으로 7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왔다.

아울러 시는 최근 의정부에 유입되고 있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유럽 및 미국, 기타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및 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환자수용방안으로 생활 치료 센터 확보 등 대응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도와 의정부시 그리고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확보 등 대응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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