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구도심에 총사업비 190억원 투자

전통문화 중심 문화예술 거점 조성

전라감영로 특성화 사업 완료 계획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인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등 전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이 모범사례로 전국에 공유됐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중 모범사례를 전국에 소개하기 위해 발간한 도시재생 사례집인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사업 30선’에 전주시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선정, 소개됐다.

이번 사례집은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4년차를 맞이해 전국의 도시재생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도시재생을 달성하고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도시의 역할을 재정의한다’고 소개했다.

전주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은 전주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까지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1.43㎢의 구도심 일원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자해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대표적으로 고물자 골목에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유카페와 공유주방, 공동작업장 등 공유공간을 조성해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다.

또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까지 500m 구간에 인도를 설치함으로써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이자 여행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 사업’도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현재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을 비롯한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 용머리 여의주마을, 서학동 예술마을 등 4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노송동 새뜰마을을 비롯한 4개의 새뜰마을 조성사업과 새롭게 추진 중인 다가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총 12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도시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도시재생사업들이 모범적인 사례로 국토교통부와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시는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제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시민이 함께 가꾸는 도시재생, 삶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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