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의 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의사 A씨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경기 남양주에 있는 척추·관절 분야 전문병원인 ‘베리굿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 28일 오전 8시 50분부터 입원환자의 회진과 외래 진료를 봤다.

지난 29일부터는 서울에 머물렀고, 30일엔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A씨와 만난 접촉자 142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했다.

베리굿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 곳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불안을 줄이고 안전 진료 환경을 위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인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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