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1일 일본발 강진으로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25달러(2.03%) 내려간 108.30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110.65달러로 이후에도 소폭 상승하다 8일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전날 대폭 상승해 110달러를 넘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1.54달러(1.37%) 내린 113.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한국공사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2위의 석유수입국인 일본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 가격의 하락에 따라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86달러(1.54%) 내린 119.03달러, 경유는 1.14(0.86%) 하락한 배럴당 130.88달러를 기록했다. 등유 역시 배럴당 0.90달러(0.68%) 떨어진 130.7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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