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1일 일본발 대규모 지진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양면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일본 강진 관련 금융시장 영향’에 따르면 일본 강진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로 대일 수입액이 감소해 대일 무역적자가 다소 해소될 수 있고 일부 제품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엔화 약세 흐름이 빨라지고 장기화될 경우 국내 수출제품들이 가격경쟁력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반응은 단기적인 시장 불안 및 일본 경제 후퇴가 예상되나 코베 지진 당시보다 영향이 작을 전망으로 세계경기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오전 3시 기준으로 도쿄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 9개 현에서 사망자 194명, 행방불명 708명, 부상자 947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일부 지하철을 제외한 동북부지역의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닛산자동차 5개 공장, 도요타 2개 공장, 혼다 2개 공장에서 조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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