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 환자 가운데 대구지역 의사 15명 중 치과의사 1명을 제외하고 신천지 교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의사 15명이 확인됐다. 이 중 신천지 교인은 치과의사 1명뿐이었다. 전체 의료진 감염은 121명이었고, 이들 중 간호사는 56명, 간호조무사는 50명, 비의료인은 1명이었다. 간호사 23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발표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 확진 의료진까지 제공함으로써 ‘대구 감염 의료진, 30% 신천지’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로 인해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듯한 착시 현상을 초래했다”고 했다.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이미 완치된 상태다. 32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며,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있고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외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

한편 중증 상태로 알려진 의사는 경북 경산지역 내과의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신대체요법(CRRT)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해당 의사는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지난 2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지난 2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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