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4.15 총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4.15 총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9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세 번째 제안은 직접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내일부터 400km 국토를 종주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 땅의 곳곳을 뛰고 걸어 국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 계신 분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모이신 분과도 함께 대화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과 함께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에게 우리는 다시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치의 진정한 갈 길이 어디인지 성찰하겠다”고 했다.

또 “전국 종주는 기득권 정치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스스로 만든 법을 무시하고 막대기를 꽂아놔도 당선될 수 있다는 기득권정치세력의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건국 이래 이처럼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훼손한 사례가 일찍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잘못된 정치, 부당한 정치, 부도덕한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 그것이 8년 전 저를 정치권으로 불러주신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종주 과정에서 만날 수많은 국민여러분과의 대화가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우리 정치는 이념과 진영, 증오와 배제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이루고, 국민의 삶과 미래의 화두를 놓고 밤새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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