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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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중앙근린공원(2구역) 조성을 민간이 참여하는 개발행위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 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일건설을 ‘협상 대상자로 재선정’했다.

원주 중앙근린공원(2구역)은 2018년 9월 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인허가를 추진하던 중 올해 1월 21일 LH가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돌연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이에 오는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공원시설이 해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심지 내 소중한 공원을 시민들의 품에 안겨야 한다는 원창묵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 2월 14일 협상 대상자 재선정 공모를 신속히 추진해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8개 회사 가운데 실제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업체 중 ㈜ 제일건설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전국 종합건설 시공능력평가 26위인 ㈜제일건설은 제안서를 통해 공원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 등 원주 대표 인물의 정신을 탐구하고 계승하는 생명협동기념관을 비롯해 감성 체험, 가족문화, 청년창업지원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센터 도입 등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는 공동주택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443세대 줄인 1089세대로 변경했으며 인접한 솔샘초등학교에 4376㎡의 추가 부지를 제공하고 22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입체화 주차장을 도입하는 등 더욱 쾌적한 공원 조성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불어 6월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제약이 있는 만큼 각종 영향평가 등 관련 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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