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0.3.31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0.3.3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에서 도입된 도자회화를 학문으로 연구하는 도자회화학과 석사학위 청구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7주 연속 전시를 한다.

4월 1일~5월 19일 서울 인사동 소재의 아리수갤러리 1층에서 각자 다른 타이틀로 연속 개최되며, 7명의 작가별 개성 넘치는 도자회화 작품으로 전시해 독특한 예술장르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해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도자회화는 한 점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고 기다려야 하는 어려운 작업 과정을 거친다. 또한 1250도 이상의 고온의 불세례를 받아 가마 속에서 나오면 바닷물 속에 1000년을 던져 놓아도 변하지 않는 영원무궁한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자회화는 향후 대안적 예술로 커다란 잠재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 높은 한국 도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기 대학원과정을 신설해 장기적으로 도자회화를 연구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예술로 연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세부 일정으로는 유혜원 작가 4월 1일~4월 7일 전시명 Blue Variation, 김은경 작가 4월 8일~4월 14일 전시명 물로 보는 세상, 박현정 작가 4월 15일~4월 21일 전시명 동서양의 조화와 영감, 정혜은 작가 4월 22일~4월 28일 전시명 꼭꼭 숨어라, 도혜정 작가 4월 29일~5월 5일 전시명 Persona, 이재림 작가 5월 6일~5월 12일 전시명 LOVE MY SELF, 장정은 작가 5월 13일~5월 19일 전시명 Color of city으로 진행 된다.

흙, 불, 혼의 도자예술과 창의력이 넘치는 회화가 결합된 이번 전시는 연구생의 뜨거운 열정이 많은 관람자로 하여금 새로움을 느끼게 하고 우리 도자문화를 널리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오만철 교수는 “도자회화가 새로운 예술장르로 인정받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후진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속에 한국의 도자문화가 홍보되어 대중화를 이루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