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입주 공간 등 총 26개실 임대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창업 등 지원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아파트처럼 한 건물 안에 여러 공장이 들어갈 수 있는 전주혁신창업허브(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찾아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팔복동의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든든한 활동터전이 될 전주혁신창업허브에 입주할 기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전주혁신창업허브는 중소·창업기업에 소규모 사무공간과 공장공간을 임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육성키 위해 총 26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창업허브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2200㎡ 규모로 64개 입주공간과 회의·실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 19개 지원공간이 갖춰지며 오는 7월말 입주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공장·사무실형 입주 공간 18개실과 3년 이내 초기창업 기업을 위한 8개실 등 총 26개실을 임대한다. 임대 계약기간은 3년으로 평가 후 2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입주 가능기업은 제조업, 지식기반사업, 정보통신사업 생산 활동 지원시설 등이며 ▲탄소복합소재 기업 ▲드론, PAV(개인형 자율항공기) 관련 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 헬스 케어, 스마트팜 등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업 ▲이전기업 등의 경우 우대키로 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캠틱종합기술원 홈페이지(www.camtic.or.kr)에서 내려받은 입주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캠틱종합기술원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시는 전북혁신창업허브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창업지원 및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업종 간 협업이 이뤄지는 기업혁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 공용장비를 구축해 제품개발 등 제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내식당, 카페테리아, 넓은 주차장, 쾌적한 옥상정원 등 최상의 편의시설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창업보육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의 노하우를 가진 ㈔캠틱종합기술원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 방향에 부합하는 우수·유망기업과 드론·PAV 분야 신성장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주혁신창업허브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1인기업과 청년창업가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한 임대형 입주공간을 넘어 앞으로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갈 기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을 통해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