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30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30

오프라인 9개 시·군, 21교, 58과목

온라인상 2개 시·군, 2개교, 4과목

거점학교에서 전화 등 비대면 면접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1학기 일반고 자신감 프로젝트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1학기에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9개 시·군, 21개교, 58과목)과 온라인상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2개 시·군, 2개교, 4과목)을 오는 4월 1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학이 미뤄진 상태지만 도교육청 홈페이지, 학교 홈페이지, 학생 개별 문자 안내 등을 통해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수강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2학기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6개교 추가 지정해 오는 2021학년도부터는 8개 거점학교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거점학교에서 지정한 일자, 시간에 학교 또는 가정의 컴퓨터를 이용해 교실온닷(https://edu.classon.kr)에 접속해 수강하는 강좌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코자 하는 학생은 소속학교 담임선생님을 통해 거점학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에 임하면 된다.

특히 이번 면접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거점학교에서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순도순·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전주지역 8개교, 군산지역 2개교, 익산지역 2개교, 정읍지역 4개교, 남원지역 1개교, 무주지역 1개교, 순창지역 1개교, 고창지역 1개교, 부안지역 1개교다.

거점학교별로 운영하는 과목은 당해 학교에서 3개년 정규교육과정에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은 소속학교 3개년 교육과정에 미개설된 과목을 수강코자 하는 학생으로 제한한다.

이는 학생의 진로·적성·흥미에 따른 다양한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북교육청 교육과정 다양화 정책의 일부다.

특히 공동교육과정의 학생 선발과정을 살펴보면 전북지역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한 후 면접과정을 통해 인성, 흥미, 참여동기 등 성적과는 무관한 학생의 진로와 흥미만을 살펴본 후 참여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 전체 수업과정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중심 활동형·모둠형·토론형·발표형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진로·적성·흥미를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로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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