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500여명 함께 탈당

박노욱 전 봉화군수 동참

[천지일보 봉화=장덕수 기자] 김제일·박동교 봉화군의회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4.15 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장윤석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30일 봉화군새마을금고에 있는 장윤석 후보 봉화선거사무실에서 ‘미래통합당 탈당 선언 및 장윤석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의원과 박의원은 “오늘 비통한 심정으로 500여명의 책임당원들과 함께 미래통합당을 떠난다”며 “그동안 지역구 의원인 ‘강석호를 4선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총선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혁신공천이라는 미명하에 강의원을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 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북은 현 통합당 공천후보자 13명 모두가 당선되어도 3선 의원 한 명 없는 지역이 돼 버렸다”며 “언제까지 경북도가 통합당의 식민지로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꿈꿔왔던 봉화 철도 이설, 춘양 철도 직선화, 88국지도 확·포장, 봉화국유림관리소 신설 유치, 임업직불금제도 도입,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사업 추진이 야당 초선으로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현실을 직시했다”고 밝혔다.

또 “봉화와 영주 지역구가 통합됨에 따라 ‘장윤석을 4선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영주의 아들이며 봉화의 외손이고, 검증된 일꾼인 장윤석 후보가 봉화 발전의 적임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장윤석 후보는 “예로부터 봉화는 영주와 역사·문화·교통망 등 생활권을 함께 해왔다”며 “강석호 의원과 함께 추진하기로 한 각종 사업을 그대로 공약으로 추진하고 꼭 당선돼 지역발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노욱 전 봉화군수도 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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