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전경. (제공: KIST 전북분원) ⓒ천지일보 2020.3.30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전경. (제공: KIST 전북분원) ⓒ천지일보 2020.3.30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역농산물 소비로 농가소득 증대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직무대행 윤석진)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과 구내식당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IST 전북분원 구내식당 입찰계약은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은 지역의 농업을 살리고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역산 농산물을 기획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2018년에 대통령상 표창을 받아 우리나라 대표 협동조합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우선 사용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 상생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과 우수연구기관인 KIST 전북분원이 지역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은 이번 사례가 지역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및 지역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돼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재민 전북분원 분원장은 “우리 지역 농가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KIST 전북분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T 전북분원은 이 밖에도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들의 과학교육과 체험을 위한 ‘복합소재 체험관’이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과학교실’과 연구시설 견학프로그램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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