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 현안 문제 해결 지원
행정활성화 3대 전략 18개 추진과제 선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20년 데이터기반행정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인천시 데이터기반행정 기본계획(2019~2022)’과 관련 조례에 따라 세운 2020년 연차계획으로, 관련기관·전문가 협의 및 데이터기반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지난해 시는 ▲업무정책포털, 빅데이터 플랫폼 등 데이터 행정 인프라 구축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 ▲데이터 개방 포털 등 데이터 거버넌스 수행 등에 대해 짧은 기간 내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2019년 구축한 다양한 정보·행정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 한다는 목표다.
2020년 데이터 기반행정 세부적인 시행계획은 ▲정보인프라를 활용한 실질적인 일하는 방식 혁신 ▲빅데이터 분석과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인천시 현안문제 해결 지원 ▲데이터를 통한 시민·학계·기업 등과의 소통·협력 강화 등 3대 전략 18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온라인 시민시자장실을 구축해 시의 주요 정책, 실시간 도시데이터, 시정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GIS와 인포그래픽스 등을 시각화해 정책관리와 시민소통에 활용한다.
2019년에 구축한 업무정책포털 기능을 보완하여 행정 데이터의 수집·활용체계를 만들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AI를 활용한 업무·서비스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또 데이터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인천시의 데이터 경제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행정 수준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주민애로 해결형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통해 인천시의 현안 문제인 불법주정차와 지방세 체납을 줄이는 등 택시불편, 버스불편과 관련한 민원은 내부 전문가를 통해 분석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소통·협력을 강화해 장애인 통계에 이어 올해 노인등록 통계를 개발하는 등 시의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연구 활성화 지원 및 청년 빅데이터 교육, 취업 지원 등 대학과의 협업·소통을 강화한다.
한편 시는 인터넷 카페 ‘인천 데이터·스마트 네트워크’를 통해 빅데이터·AI 등 4차산업 관련 정책동향, 정부 공모사업,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은 “작년에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빅데이터를 통해 인천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실용적인 접근에 집중하겠다”면서 데이터 행정 활성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