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영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정치’를 주제로 열린 제1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영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정치’를 주제로 열린 제1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NGO단체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초기방역에 실패했다”며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면서 중국발 전면조치를 하지 않아 방역이 뚫렸으나, 이정도 코로나 방역에 성공한 것은 민간 의료 체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샬롬나비는 30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도 단합된 민족 DNA로 능히 이겨 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샬롬나비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에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하나 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이 사태를 점차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이 모든 것은 민간의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였다”며 “대구 경북 지역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초토화 상황 속에서도 이를 막아내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계 민간 기업이 축적한 시민사회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언론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대구에 모여들고 있다. 많은 의료 전문인들이 대구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 자신의 목숨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얀 가운을 입고 대구로 달려가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샬롬나비는 “공동체 구성원들은 개인의 위생과 공동체 전체의 선(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철저히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미터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에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전대미문의 감염병의 위기 앞에서 국가와 민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한국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께 회개하며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힘을 모아 기도하고 방역과 퇴치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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