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일본 산업계의 피해로 국내 산업계 전반에 도미노 피해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국내 여행·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대형업체를 비롯한 여행업계는 지진 소식을 접하고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단체 여행객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데 힘쓰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온천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본을 찾은 가족단위 여행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통신망이 상당 부분 끊기면서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정확한 상황 파악에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여행사들은 현지팀과 연락이 닿는대로 우선 여행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이번 지진으로 폐쇄된 나리타· 센다이 공항을 뺀 다른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귀국편을 모색하는 등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일본인 관광객이 머무는 국내 특급 호텔 객실 점유율 유지에 비상이 걸렸고, 면세점 업계도 적잖은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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