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인가구 이상에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원포인트 추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의 소득 하위 70%인 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4인 이상 가구에 재난긴급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요규모는 9조 1천억원 수준이며, 그중 7조 1천억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단일사업으로 하는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소요규모는 9조 1천억원 수준이며 이 중 정부 추경규모는 약 7조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추경 재원과 관련해선 “최대한 기존 세출사업의 구조조정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행부진이 예상되는 사업, 유가·금리 하락 등으로 소요가 줄어든 사업비뿐 아니라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집행절감이 가능한 사업들을 최대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