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입국자들이 방역당국 관계자를 따라 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27
[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입국자들이 방역당국 관계자를 따라 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27

30일 0시 기준 확진자 9661명

해외유입 감염사례 총 476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37%가 해외유입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200건을 넘어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및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은 30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4275명”이라며 “증상이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5228명”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15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경기도 양주에서 70대 남성이 추가로 숨졌다.

김 차관은 “전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는 78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사례는 모두 29건”이라며 “검역단계에서 나온 확진자는 13명, 지역사회에서 나온 확진 환자는 16명이다. 이 중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우리 국민들”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해외유입사례는 총 476건이며, 이 중 한국 국적자가 약 90%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 과정을 통해 확진자로 판명된 사람은 총 202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2.09%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국적·지역 상관없이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로 인해 입국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자가격리자가 가장 많았을 때가 3만 40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만 4000여명 정도여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자가격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을 대비해 자가격리안전보호앱을 개발했다. 자가격리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난다고 해도 이 앱이 효율적으로 잘 활용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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