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기존 의석수보다 5~10석 많은 87~92석까지 확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총선 목표인 원내 1당이 되기 위해서는 145석 이상 의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130석 목표 달성’ 근거로 호남 지역구 탈환과 함께 “수도권에서 지난번보다 5~10석 정도 더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35곳, 경기 40곳, 인천 7곳 등 총 82석을 얻었다.

이 위원장은 영남권에 대해서는 “작년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다가 연말 연초에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며 “최근 들어서는 좀 상황이 좋아진 것도 감지된다. 종합해보면 지난번 정도 방어하는 수준이 현실적 목표”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 투표율에 대해 “지난 총선이 58%였는데 그 정도를 넘기는 어렵다”며 “소위 정권 심판, 정권을 혼내주자는 욕구가 강할 때 투표율이 올라가는 성향이 있는데 이번 상황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어찌 보면 전쟁 같은 상황이라 정권을 심판할 상황이 아니라 힘을 모아 전쟁을 극복해야 할 국면”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다른 범여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우리가 민주당의 진짜 효자’라고 주장하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고 적극 반박했다.

그는 총선 이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하고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합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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