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시 국제교류담당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보내며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30
중국 정저우시 국제교류담당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보내며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30

방호복·장갑에 대한 보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국제교류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시안시와 정저우시로부터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중국 시안시와 정저우시의 요청에 따라 진주시가 방호복 270벌, 라텍스 장갑 1만매를 지원한 것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마련됐다.

정저우시는 지난 20일 마스크 5만장과 함께 격려 서한문과 진주시민에게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보내왔다.

27일에는 또 다른 자매도시인 시안시도 마스크 2만 1000장, 방호복 1000벌, 고글 1000개, 소독제 2000개의 지원물품과 격려 서한문을 전달했다.

중국의 지원물품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방역품이 부족한 병·의원 430여개소와 선별 진료소 등 현장 의료종사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지원으로 양 시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선제적인 방역과 시민들의 협조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잘 차단해온 것 같이 앞으로도 함께 힘 모아 이번 위기를 극복해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안시와 1996년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국제 자매교류 협약을 맺었다. 정저우시와는 2000년 7월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후 청소년,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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