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돌봄교육 태스크포스(TF) 단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19 관련 교육부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개학 문제 당정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돌봄교육 태스크포스(TF) 단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19 관련 교육부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개학 문제 당정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당정, 초중고 개학 여부 및 방안 등 논의

조승래 “등교 어렵다는 건 이미 공감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당정이 29일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관련해 개학 여부 및 온라인 개학 방안 등 논의했다. 개학 여부와 형식은 늦어도 31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협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와의 당정협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등교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것은 어느 정도 이미 (공감대가 있다).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하느냐, 상황에 따라 학교급별로 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개학 여부, 특히 등교 여부와 관련해 방역당국, 질병관리본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 형식의 개학에 대해서는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학부모 불안이 큰 상황이라 바로 등교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등교 여부는 방역당국의 방역적 판단과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당국이) 판단해주면 우리 당은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개학에 대해서는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능력시험, 대입과 연계돼 있어 어느 지역은 개학하고 어느 지역은 개학하지 않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어 “개학이 많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많이 침해되고 있다”며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온라인 개학과 원격 교육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격교육을 진행하려면 제대로 된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교육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교육당국에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서는 유아용·성인용 등 성장 단계에 맞는 보건용 면 마스크를 학교에 비축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의 협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30일 또는 31일 정도에는 개학 여부, 개학의 형식 문제, 등교가 가능한지 아니면 온라인 개학을 해야 할 상황인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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