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출처: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출처: 연합뉴스)

JASSM-ER·LRASM·SM-6 등 3개 옵션 검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남중국해 분쟁에 대비해 한국 등 미국의 역내 동맹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은 지난달 11일 발표한 ‘발트해 지역과 남중국해 유사시 미군의 도전과제를 완화할 수 있는 지상 기반 장거리 미사일 배치 옵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런 주장을 거론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배치를 검토해야 할 미사일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의 개량형(JASSM-ER)과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스텐더드 미사일(SM-6) 등 3개 옵션을 열거했다.

우선 이 보고서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 개량형과 관련해 “미국이 역내 동맹국 동의를 얻어 배치한다면 남중국해 유사시 중국 본토 목표물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에 재즘 개량형을 배치할 경우 중국 북부 상당 부분이 그 사거리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이 보고서는 “장거리 대함미사일은 남중국해 유사시 미국이 중국 함선을 봉쇄작전을 펼 때, 스탠더드 미사일(SM)-6은 남중국해 유사시 중국군의 이점들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