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판 n번방’ 적발·폐쇄… 회원 860만명 넘어
中, ‘중국판 n번방’ 적발·폐쇄… 회원 860만명 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신경보 홈페이지. (출처: 중국 신경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 신경보 홈페이지. (출처: 중국 신경보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당국이 중국판 ‘n번방’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8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신경보와 네티즌의 제보 등을 받아 대표적인 아동 성 착취 사이트인 야먀오(芽苗) 논단과 츠위안(次元) 공관 등을 적발해 폐쇄했다.

신경보는 최근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 n번방 사건과 흡사해 이번 사건을 ‘중국판 n번방’ 사건이라고 지칭했다.

야마오 논단 등 사이트에는 아동 나체 사진, 동영상 등이 올라와 있으며 회원들이 몇십 위안만 내면 대량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5

특히 야마오 논단의 회원 수는 8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다른 아동 성 착취 사이트는 3분마다 회원이 1명씩 늘어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 사이트 서버가 중국 밖에 있어 신고로 폐쇄되면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SNS에서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서버가 한국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확인된 바는 없는 상태다.

중국 당국은 이들 성 착취 사이트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자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증거 수집에 나섰으며 중국 내 사이트 관련자 등을 엄히 처벌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에서 유해 사이트 운영자는 강력히 단속되지만 가입자들에 대한 처벌 규정은 거의 없어 회원들까지 처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운영진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건 가해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운영진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건 가해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