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3.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0.3.27

“위험국서 오는 입국자, 강제격리 할 수도 있다 생각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학생들의 2주간 강제격리에 대해 “불가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위험 국가에서 들어오거나 의심스러운 분들은 강제격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분들에게는 제약이실 것이다. 절대다수 국민께는 위험이다.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를 시행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입국자 관리, 위험도, 국내 유입 가능성 등을 판단하며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정 부본부장은 “과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대책을 실시할 때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어느 정도 일관되게 해당 지역의 발생상황, 입국자 규모, 입국자 1만명당 환자 규모 등을 고려해 대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는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제출받아 이상유무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는 절차다.

또한 정부는 입국자에게 입국 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14일 간 증상을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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