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산 진단키트 美서 판매 가능해질 전망

외교부 “24일 한미 정상간 통화 후 급물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승인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국내산 진단키트 판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FDA 사전승인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의 영향이 컸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통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승낙하면서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후 외교부와 식약처 등 관계 부처는 해당 업체들의 협조를 통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국측 구매 기관과 한국 기업들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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