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입국 절차 관련해 답변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세종=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특별입국 절차 관련해 답변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세종=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13일 병원장간담회서 접촉

“검사 없이 자가격리 실시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 전원이 격리 해제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김강립 차관 등 복지부 직원 공무원 8명은 지난 13일에 확진자를 접촉한 지 2주 만에 이날 0시 이후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앞서 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직원 8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과 지난 13일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김 차관과 복지부 직원들은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주재 병원장 간담회에 분당제생병원장과 같은 장소에 있었다.

하지만 분당제생병원장이 지난 18일 양성으로 판명돼, 역학조사를 진행해본 결과 지난 11~12일부터 두통 증상을 호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그때를 발병 시작일로 보고, 접촉자를 확인해본 결과 복지부 직원들이 이에 해당했다.

이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에도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9일 “18일 (김 차관 등과) 통화를 했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며 “증상이 없는 경우엔 자가격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27일까지도 코로나19로 의심될만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총괄반장은 지난 27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받았다고 파악된 것은 없다”며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정상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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