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블룸버그통신과의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자가 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블룸버그통신과의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뒤 2주간 자가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29일 자가격리를 마친다.

안 대표는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철수가(家) 중계’에서 “내일이면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다”며 “내일부터는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찾아뵙게 될 것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지자들이 보낸 편지와 그림 등을 소개하면서 “다시 한 번 힘내서 꼭 국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블룸버그통신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전문도 공개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대해 “첫 번째 스테이지(단계)에서 한 국가에 확진자가 들어왔을 때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격리시키는 초기 대응을 정부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두 번째 스테이지로 확산된 이후 불편하지만 학교도 개학을 늦추고 회사도 원격으로 재택근무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굉장히 잘 지켜졌다. 또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들 이런 것 덕분에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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